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공개 총정리
0.81초 제로백, 공중 백플립까지
9년을 기다린 2세대 로드스터가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처음 달렸습니다. 영상만 보면 CG 같은 장면들, 실제로 무엇이 확인됐는지 현장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영상은 봤는데, 그래서 진짜로 나온 건가요?
10월 16일 아침부터 유튜브와 SNS에는 빨간 스포츠카가 롤러코스터 같은 트랙을 거꾸로 매달려 달리고,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 착지하는 영상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댓글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이게 CG가 아니라고?”와 “또 시연만 하고 끝나는 것 아니냐”입니다.
두 반응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2017년에 처음 공개된 뒤 출시 약속이 여러 번 미뤄진 차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도 원래 10월 1일이었지만 악천후 예보를 이유로 2주가 연기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개를 볼 때는 화려한 장면과 실제로 확정된 정보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9년 동안 미뤄진 차라서 더 화제가 됐습니다
로드스터라는 이름은 테슬라에게 특별합니다. 2008년 테슬라가 처음 내놓은 전기 스포츠카의 이름이고, 2018년에는 이 1세대 로드스터가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돼 지금도 태양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2세대 모델은 그 상징성을 이어받은 차였지만, 출시 일정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 2017년 11월 — 세미 트럭 공개 행사 말미에 2세대 로드스터 깜짝 공개, 2020년 생산 약속
- 2020년 이후 — 팬데믹과 대중형 모델 생산 집중을 이유로 해마다 일정 연기
- 2025년 11월 —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2018년 예약 이메일을 공개하며 긴 대기 기간을 공개적으로 꼬집음
- 2026년 9월 — 테슬라가 X에 “Go for launch” 문구와 함께 10월 1일 공개 예고
- 2026년 10월 15일 — 악천후로 2주 연기된 끝에 텍사스 맥그리거에서 공개
이 과정에서 예약 고객 일부는 기다림을 포기하고 환불을 받았고, “로드스터는 영원히 나오지 않는 차”라는 농담까지 생겼습니다. 이번 행사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성능보다도 “이번엔 정말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나올지 여부였습니다.
그래서 언제, 얼마에 살 수 있을까요?
가격·출시일 확인하기공개 현장에서 실제로 보여준 장면 3가지
행사는 테슬라가 초청한 관객 앞에서 야외로 진행됐습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시연은 크게 세 장면으로 나뉩니다.
거꾸로 매달린 뒤 공중 백플립
롤러코스터처럼 휘어진 트랙을 타고 올라간 차가 뒤집힌 상태로 멈췄습니다. 이후 트랙에서 떨어져 나오며 차체 여러 곳에서 가스를 뿜고, 공중에서 몸을 뒤집어 바닥에 착지했습니다.
나란히 선 차량 5대 뛰어넘기
가스를 분사하며 달려가던 차가 나란히 세워진 차량 다섯 대 앞에서 솟아올라, 공중에서 한 바퀴를 회전한 뒤 반대편에 착지했습니다.
고속 주행용 리어 윙 변형
레이싱카처럼 뒤쪽 날개가 들어 올려지며 고속 주행에 맞는 형태로 바뀌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시연 차량에 운전자가 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안전을 이유로 시연은 무인 자율 주행으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실제 판매되는 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차로 소개됐습니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이 차가 테슬라가 만드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표된 성능 수치, 2017년 목표와 비교하면
테슬라는 시연 당일 로드스터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0.81초 만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가 예전부터 내걸었던 “1초 미만” 목표를 달성한 기록입니다. 다만 이 기록에는 냉가스 추진기의 도움이 들어갔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 항목 | 2017년 공개 목표 | 2026년 공개 행사 |
|---|---|---|
| 0→60mph | 1.9초 | 0.81초 (추진기 사용) |
| 최고속도 | 250mph 이상 | 230mph 이상 (약 370km/h) |
| 주행거리 | 620마일 목표 | 미공개 |
| 배터리 용량 | 미공개 | 미공개 |
| 판매 가격 | 당시 안내가 존재 | 미공개 |
최고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km) 이상으로 발표됐습니다. 머스크는 무대에서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에 제시됐던 수치와 단순 비교하면 최고속도는 오히려 낮아 보이지만, 당시 수치는 목표치였고 이번 수치는 시연 당일 발표치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머스크가 현장에서 한 말, 무엇이 핵심이었나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만든 차라고 소개하며,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차보다 나은 차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이 차에 자세 제어용 추진기와 후방 메인 추진기가 달려 있어 로켓처럼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현장 관객들은 SNS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목격자가 없었다면 사람들이 AI 영상이라고 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 역시 로드스터가 실재하고 실제로 날 수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비행 장면이 실물 시연이었다는 점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차가 어떻게 트랙에 거꾸로 붙어 있었고, 무엇으로 공중에서 방향을 틀었을까요? 미국 자동차 잡지 로드앤트랙은 바닥 공기를 빨아들이는 팬과 노즐 10개에서 나오는 냉가스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이 기술의 구체적인 원리는 별도 페이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박수만 나온 건 아닙니다, 행사 뒤 나온 지적들
모든 반응이 호평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매체는 신차 발표회라기보다 스턴트 쇼에 가까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평가가 나온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날아다닌 차는 일반인이 살 수 없는 버전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행과 백플립을 보여준 이른바 ‘로켓’ 버전은 초청받은 고객에게만 판매되고, 일반 도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습니다. 영상 속 장면을 기대하고 구매를 고민한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차이입니다.
② 가격과 배터리 용량은 여전히 비공개
머스크는 2028년에 정말로 생산을 시작한다고 강조했지만, 판매 가격과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성능 시연은 화려했지만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는 아직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③ 공개와 출고는 다른 이야기
이번 행사는 공개 행사였을 뿐 고객 인도 일정이 확정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2017년 공개 당시에도 생산 약속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8년 생산 계획 역시 실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로드스터 정보
자주 묻는 질문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는 언제, 어디서 공개됐나요?
현지시간 2026년 10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있는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공개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6일 오전입니다. 원래 10월 1일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예보로 2주 연기됐습니다.
공개 영상 속 비행 장면은 CG가 아닌가요?
테슬라는 초청 관객 앞에서 실제 시연을 진행했고, 현장 관객과 미국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가 실물 시연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비행과 백플립을 보여준 차량은 공도 주행이 불가능한 로켓 버전입니다.
제로백 0.81초는 일반 판매 모델도 같은가요?
0.81초는 냉가스 추진기의 도움을 받은 시연 기록입니다. 추진기가 없는 일반 판매 모델의 공식 가속 성능, 가격,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예약 전에 놓치면 손해 보는 조건이 있습니다
예약 전 최종확인- KBS 뉴스 —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현장 영상 (2026.10.15)
- 엠빅뉴스 —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공개 영상 (2026.10.16)
- 테슬라 로드스터 공식 페이지
- 미국 자동차 매체 로드앤트랙·에드먼즈 보도 내용 (KBS 보도 인용)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7일 · 공개 이후 테슬라가 가격·사양을 추가 발표하면 내용을 갱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