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왜 샬케04를 선택했을까
이적 전말과 함께, 1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샬케04라는 팀을 소개합니다.
황희찬의 샬케04행이 발표되자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렸습니다. 분데스리가를 꾸준히 챙겨본 팬들은 “왜 하필 샬케였는지” 이적 배경을 궁금해했고, 축구를 즐겨 보긴 하지만 독일 리그에는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샬케04가 어떤 팀인지” 자체를 낯설어했습니다. 실제로 샬케는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처럼 국내에 자주 소개되는 팀은 아니라서, 이름은 들어봤어도 구체적인 역사나 현재 위상까지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름만 놓고 보면 다소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유럽 축구 역사에서 꽤 굵직한 위치를 차지해온 구단입니다.
여기에 이번 이적 전에 리즈 유나이티드행이 먼저 거론됐다가 무산된 사연까지 있어서,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 샬케로 가게 됐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샬케가 “우승 없는 명문”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가진 팀이라는 점을 알고 나면, 이번 이적이 단순한 하위권 팀행이 아니라는 것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이적이 성사되기까지의 흐름과, 샬케04라는 구단이 걸어온 역사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샬케行 전까지, 이적 전말 요약
울버햄튼의 강등과 리즈 유나이티드행 무산을 거쳐,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샬케04와의 임대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조건 자체(임대기간·완전이적 옵션·이적료)는 별도 페이지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조건이 궁금하시다면 그쪽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왜 다른 팀이 아닌 샬케였는지”에 조금 더 집중해 짚어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챔피언십 팀 리즈 대신 분데스리가 클럽 샬케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공격 자원 보강이 급했던 샬케의 빠른 협상 속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동시에 황희찬 본인이 라이프치히 시절 경험한 분데스리가에 대한 익숙함, 그리고 팀의 경기 스타일을 지켜본 뒤 내린 판단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샬케04, 어떤 팀인가 — 창단부터 전성기까지
FC 샬케04(FC Gelsenkirchen-Schalke 04)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904년 독일 겔젠키르헨 지역에서 창단된 유서 깊은 구단입니다. 도시 이름이 아니라 ‘샬케’라는 지역명과 창단 연도 ’04’를 조합해 팀명을 지은 점이 특징인데, 이 독특한 팀명 자체가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종종 화제가 되곤 했습니다.
샬케의 전성기는 분데스리가가 출범하기 이전인 1930~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기 독일 챔피언십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고, 마지막 국내 리그 우승은 1958년 함부르크 SV를 3-0으로 꺾고 차지한 타이틀입니다. 이후 1963년 분데스리가가 출범하며 창단 멤버로 참가했지만, 공교롭게도 분데스리가 체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우승 없는 명문” — 준우승 일곱 번의 역사
샬케는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무려 일곱 차례(1972, 1977, 2001, 2005, 2007, 2010, 2018)나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2000-01시즌은 샬케 팬들에게 가장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고 한때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했지만, 불과 몇 분 뒤 바이에른 뮌헨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우승을 내줬습니다. 이 사건으로 샬케는 “4분 챔피언”이라는 씁쓸한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샬케는 독일 축구계에서 명문 구단으로 꼽힙니다. 1996-97시즌에는 UEFA컵(현재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는 지금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고의 국제대회 성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팀을 대표하는 레전드로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3위(268골)에 이름을 올린 클라우스 피셔가 꼽힙니다. 우승 트로피의 절대적인 숫자만 놓고 보면 소박해 보일 수 있지만, 유럽 대항전 성적과 선수 육성 능력을 함께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아카데미
샬케04는 최근 몇 시즌 성적과는 별개로,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유스 육성 시스템을 갖춘 구단으로 평가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메수트 외질, 바이에른 뮌헨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한 레온 고레츠카, 파리 생제르맹을 거친 율리안 드락슬러 등이 모두 샬케 유스 출신입니다. 자체 육성 선수들을 팔아 재정을 보완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재능을 배출해온 것이 이 구단의 오랜 전통 중 하나입니다.
홈구장인 펠틴스 아레나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2001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약 6만 2천 석 규모로, 개폐식 지붕과 통째로 밀어서 외부로 빼낼 수 있는 슬라이딩 피치 구조를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도 했던 이 구장에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시절과는 전혀 다른 입장으로 다시 서게 됩니다.
도르트문트와의 루르 더비, 그리고 최근 흐름
샬케의 홈 겔젠키르헨과 이웃한 도르트문트는 같은 루르 공업지역에 자리한 라이벌 도시로, 두 구단이 맞붙는 ‘레비어 더비(루르 더비)’는 독일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라이벌전 중 하나로 통합니다. 광산업으로 성장한 지역 특유의 정서 때문에, 새로 입단하는 선수들에게 팬들의 애정과 기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소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몇 시즌 사이 샬케는 부침을 겪었습니다. 2부 리그 강등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2025-26시즌 2부 리그 정상에 오르며 1부 무대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승격 첫 시즌을 맞은 지금, 황희찬의 합류는 공격진 뎁스를 두텁게 하며 잔류 싸움에 힘을 보탤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팬들의 애정, 그리고 최근의 부침까지 함께 놓고 보면, 이번 임대가 단순한 스쳐 지나가는 이적이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타이밍에 성사된 결합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샬케04 한눈에 정리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우승 기록은 없지만 탄탄한 역사와 유스 시스템, 열정적인 팬층을 갖춘 팀이라는 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항목 | 내용 |
|---|---|
| 창단 | 1904년, 독일 겔젠키르헨 |
| 마지막 국내 우승 | 1958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전) |
| 분데스리가 성적 | 우승 0회, 준우승 7회 |
| 최고 국제대회 성적 |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1996-97 우승 |
| 최대 라이벌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비어 더비) |
| 최근 흐름 | 2025-26시즌 2부리그 우승, 1부 승격 |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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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조건과 데뷔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위 두 페이지를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세 페이지를 모두 보시면 이번 이적을 조건·일정·배경 세 방향에서 전부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